[뉴있저] 이연아 기자의 사건 브리핑 - 윤석열 장모 비공개 소환, 이르면 내일 기소 / YTN

2020-03-25 4

檢, 윤석열 장모 최 씨 비공개 소환 조사 진행
잔고증명서 위조 경위 최 씨·동업자 안 씨 상반된 진술
윤석열 총장 장모 사건 영향력 행사 여부가 쟁점
공소시효 임박…공수처 1호 사건 가능성도 제기


윤석열 검찰총장 장모인 최 모 씨를 둘러싼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최 씨를이미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

검찰 안팎에서는 이르면 내일최 씨를 재판에 넘길 것이라는 관측도나오고 있는데요.

이연아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

이 기자, 어제도 이번 의혹에 대해전해드렸는데요, 검찰이 벌써 최 씨를 불러서 조사했군요?

[기자]
검찰은 최근 최 씨를 비공개로 불러 증명서 작성 배경과 사용처 등을 조사한 것으로확인됐습니다.

이 사건을 수사 중인 의정부지검은 윤석열 총장의 장모인 최 씨를 상대로잔고증명서 위조 의혹에 대해 집중 캐물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.

최 씨는 2013년 동업자 안 모 씨와 함께 경기도 부동산 매입 과정에서 350억 원대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

최 씨가 이미 법정 진술을 통해 증명서 위조 사실을 시인한 만큼 검찰이 이르면 내일 최 씨를 재판에 넘길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


최 씨 측 입장은 뭔가요?

[기자]
잔고 증명서 위조 의혹과 관련해서는 최 씨와 동업자였던 안 모 씨가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상황입니다.

최 씨는 동업자인 안 씨가 자신을 한국자산관리공사 캠코 출신이라고 속이며 접근했고, 자신은 사기범에게 속아 증명서를 만들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

안 씨가 캠코 선배에게 자금 동원 능력을 보이기 위해서만 쓰고 다른 데는 안 쓸 테니 가짜라도 잔고증명서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는 겁니다.

반면 안 씨는 검찰 조사에서 "허위 잔고증명서를 요청한 적이 없다."고 반박했습니다.

[안 모 씨 / 윤석열 총장 장모 최 모 씨 前 동업자 : 본인이(최 씨가) 자기앞수표를 사진을 찍어서 (저에게) 보내고 접근한 것이고요. 또 3월에는 사채업자에게 1억인가 2억 주고 만들어오고. 그게 뭐예요. 제가 접근했나요?]


결국, 사위인 윤 총장이 사건에 영향력을 미쳤느냐 이 부분이 이 사건의 핵심인 것 같은데요.

[기자]
이 부분도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립니다.

안 씨는 과거 재판에서 "최 씨가 현직 검사가 사위라고 말했다”고 진술했습니다.

안 씨 외에... (중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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